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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80214 현대백화점 충청점 윤하 미니콘서트 후기 2

좀 늦은 후기ㅋㅋ

물론 막 바쁘고 그런건 아니고 그냥..

연휴도 있었고..연휴 전에 사진 보정하느라 힘을 다 쏟아버리기도 했고..

그러고 와서는 그냥 띵가띵가 하느라 ㅋㅋ

컴퓨터가 내 방에 있으면 금방금방 할텐데(아님)

안방 옆에 있는 서재방에 있어서 컴퓨터 앞에 죽치고 앉아있기 초큼 눈치보인다는..

언넝 자취를..


암튼 이번 오프는 꽤나 충공깽이였다.

설 연휴 전날+지방+백화점 10만원 선착순

다른건 몰라도 설 연휴 전날임에 깔끔하게 포기하고

있던 찰나...악어라이브가 일반인 출입 불가라는 소식을 전해듣고..

안되겠다..간다..ㅋㅋㅋㅋㅋㅋ


응모하려면 청주까지 내려가야 하기에

청주 사는 친구를 섭외

내가 왕복 버스비가 2만원이니 쿨하게 12만원 쏴주고

반스에서 신발하나 사고 남은돈으로 뭐라도 사먹어라...하고 개이득을 봄ㅎ

(그리고 친구는 딱 10.1만원으로 티켓을 받아 주었다고..)

근데 청주 가는날 친구가 서울에서 학생회 회의 있다고 청주에 없다고 하는거임ㅋㅋㅋㅋㅋPPAPㅋㅋㅋ

원래 친구랑 점심 같이 먹기로 했었는디...

다행히 어머님께서 아침에 경비실에 맡기고 나와 주셔서 받아서 혼밥..

그래서 그게 몇시냐구요?


버스 출발 9:40..

청주 도착 11:10,,


무난히 1열 중앙부근에 앉기위한 노력...


흠...

오프 안다니는 방구석 덕후 시절에 윤하따라 전국투어하는게 도데체 뭔 일이당가 싶었었는데

벌써 고양에 인천에 청주에...

올해안으로 전국투어 할듯 시포요..


그리고 도착한 현대백화점...들어가기 넘나 무섭게 생김

낯을 많이 가리는 사람이라 혼자 백화점 들어가는게 무섭습니다..

그냥 뭐 좀 구경하려고 해도 찾으시는거 있으세요? 하면서 따라오니

저는 그냥 옆에 지웰시티에 밥이나 먹으러 감..


며칠 전부터 초밥이 먹고 싶었는데 집에 짱박혀 있느라 못먹어서

일식 돈까스집이 있길래 초밥에 돈까스 굳 이러면서 들어가서 정식을 시켰는데

주문 잘못들어가서 초밥 없는 정식 나옴 ㅠㅠ

영수증에도 잘못 찍혀있어서..발음구린 내탓이지..하면서 고냥 먹음..

돈이 있으면 초밥 따로 더 시켰겠지만 당시에는 돈이 없어서..

그리고 나와서 현백으로 걸어가는 길에 알바비 입금문자 와서 땅을 치고 후회한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공연장에 올라간 시간이 한시쯤!

올라가는 길에 보니까 판교 현백이랑 매장 구성 자체가 비슷한거 같아서

보니 역시나 니콘 매장이 보임

시간도 남고 사람도 별로 없을 것 같아서 들러서 렌즈 뭐있나 구경하는디

진열장에 렌즈 가격은 안써있고 스펙이 자세히 써진것두 아니고

이름정도만 써있으니 이게 언제 출시된건지도 모르겠고..

좀 보고있으니까 또 와서 찾는거 있냐고 해서 도망감ㅋㅋ

한가지 수확은 생각보다 내 d750이랑 810 850이랑 크기 무게 차이가 많이 나더라는거..

나의 선택에 다시한번 만족감을 느낌:)


거기서 한층? 두층? 더 올라가니까 7층이였음

두리번 하니까 윤나 얼굴 붙은 포스터가 보이고

음 잘 모르겠지만 익숙한 얼굴들이 땅바닥에 앉아있음

아 저기구나...


하고 가서 가방이랑 코트 벗어서 걸쳐놓고(더워서 땀날 지경이였음)

옆에 앉아있는데 보니까 가방으로 자리 맡아두셨길래

어차피 사람도 별로 없고 오픈된 공간이기도 하고 대강 본 얼굴들인거 같아서

가방을 냅두고 백화점 구경이나 할까 했지만 또 백화점 구경은 제가 할수 있는 일이 아님..

가방에 카메라 있는것도 좀 걸리기도 하고

그래서 가방이 보이는 곳에 의자?비슷한게 있길래 가서 대기..대기..네시간..흐앙

버스타고 오는길에 보려고 받아온 예능이 있어서 그거 보면서 시간 때울려 그랬는데

이놈의 아이폰

후반이 재생이 안되서 못봄 아

그렇게 갤질하고 노래듣고 멍때리고 험난한 시간들...

심지어 한시 이후에 나말고 온사람이 없어서 내가 막번이였음

한 세시?세시반? 정도에 네다섯분 정도 오셔서 그 전까지는 자괴감이 ㅗㅜㅑ


세시 반쯤 되니까 사람들도 조금씩 오기 시작하고

아는 분들도 좀 오셔서 인사하고

내가 앞자리라 인사만 하고 앞으로 오고 뒤에 계신 분들은 같이 얘기하면서 놀고 계시더라.

아예 뒤로 가시려고 줄에서 빠져 계신 분들도 계시고.

그리고 네시부터 줄이 급격하게 늘어나기 시작ㅋㅋ

그때쯤 내 남는 표로 같이 들어가기로 한 밍이가 와서

어디서 받아온 포카랑 포스트잇 달력같은거 나눠주고

밍이가 준 초콜릿도 먹고

그러면서 앉아서 대기하는데 리허설하는지 안에서 종비?종비였나? 노래가 나와서

깜짝 놀랐는데 밍이가 옆에서 오!!!하고 소리지르는 바람에 사람들이 다 쳐다봄...

야 나도 놀랬다 임마..


입장은 선착순 줄선대로 들어갔다. 즉 들어가서 먼저 앉는 자리가 내자리.

어차피 들어가고 뒷사람 티켓 끊느라 시간 좀 있는디

마음이 급했나봄

나는 기억이 안나는데 밍이가 내가 엄청 뛰었대 ㅋㅋㅋㅋㅋㅋㅋ


들어가서 맨앞줄에 바로앞에 빈데 일단 앉았는데

왠지 반대쪽이 더 좋을꺼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래서 벌떡 일어나서 자리를 옮김

앉아보고 만조크


그런데 어느정도 입장을 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옆옆옆?에는 썹님

뒤옆에는 하루형..

캠파티..

직찍들 구도가 다 비슷할꺼 같아서 전 자리로 다시 옮겨볼까도 했다가

뭐 어차피 찍는 사람이 다르고 설정이 다르고 보정이 다른거니까


(그리고 나는 이때부터 보정을 하루만에 다 해서 제일 먼저 올리겠다는 다짐을 함)


6시 시작인데 5시 30분부터 입장을 했으니

남는 시간동안은 카메라 세팅하고 기다리는 것

미리 조명 상태 보면서 노출 세팅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약간 강박처럼 항상 감도를 낮추고 찍어서

셔속은 느려지고 핸드블러 생기고 난리였는데

이번에 감도 많이 높여서 찍었는데 생각보다 결과물이 괜찮았다.

여튼 나포함 모든 덕구들은 저 기타를 보고 설레 머지않았을것

호프? 설마 호프? 윤나 기타침???이러면서 ㅋㅋㅋㅋㅋ


그런데 기타에 뭐가 막 쓰여있길래 확대해봤는데

안웅기? 안웅기가 누구지? 하면서 의문만 커져가는데

쩌어기 가수가 나올법한 곳에 어떤 남자분이 서계시는거임!

음? 직원인가? 곳 나오나보다! 하는데 안익숙한 노래가 나옴!

그리고 그 남자분이 앞으로 나오심!

!

시계부터 봤다...


에...누구..쎄요...?

한곡 끝나고 나서 소개를 하셨다.

히든싱어 시즌1 이문세편 준우승자이자 왕중왕전 우승자이신 안웅기씨라고 하셨다.

아 본인 싸인..

히든싱어 아이유편이나 다른 편 몇몇만 봐서 잘 몰랐다. 이문세씨 노래도 리메이크만 많이 들었지 음원은 안들어봐서 비슷한지도 잘 모르겠지만

노래를 잘하시긴 잘하시더라.

열심히 분위기 띄워 주시고 붉은노을 부르시고 가셨다...그때 솔직히 덕후들 다 낚였자너 우리윤 나오는줄알고 ㅋㅋ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댕댕미인 등장!

...후기라서 쓰는 것..핀나감 아..

핀 맞을때는 참 잘 맞는데 이렇게 급하게 찍으면 항상 안맞는단 말이지 ㅠㅠ

아직 더 연습이 필요합니당


이번에는 Parade-Airplane mode-없던 일처럼-종이비행기-답을 찾지 못한 날-Propose-기다리다-비밀번호 486(앵콜)

의 순으로 노래를 불러주었다.

퍼레이드 전주와 함께 여유롭게 등장해서

베이스 땅땅 할때 그 살짝 앉는(?) 안무(?)

넘나 커여움...

이번에도 없일 후렴은 질러 주셨고

음원 싸이트에서 들어주시면 큰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넘나 귀여우면서도 뭔가 한켠으로는 좀 아쉽기도 하고..

헬로 떼창 알려주면서 라도레미 솔도레미 하는데ㅋㅋㅋ 넘나 커엽ㅋㅋ

랩도 넘나 좋았고 ㅋㅋ

평소에 힙합 랩 정말 안듣는데 우리윤이 하는 랩은 왤케 듣기 좋니..

랩하고 뿌듯한듯이 웃는것도 렬루 귀여움

(덕구의 아무말 대잔치)


그리고 노래 끝날때마다 다 신곡이라

"괜찮죠? 제말 맞죠?"

하는데 ㅋㅋㅋㅋ숙제 잘해왔다고 칭찬받고 싶어하는 초등학생같아 ㅋㅋㅋㅋㅋㅋ

예..어련히 좋겠습니까..

12/27 이후에 들은 노래가 누나 5집 말고는 손에 꼽는걸요...


콘서트 홍보하면서

"이게 다 너와 나의 연결고리 그런 그런 연결고리거든요"

하는데 엄...네..할많하않..


"약간 한편의 극을 보는 것 같은 공연을 보실 수 있을꺼라 고 홍보를 하겠습니다(비장)"

마지막에 비장한 표정도 웃긴데 ㅋㅋㅋ

한편의 극....선진국형 공연..플비..네?

또 비오는 거에여?

풍문으로만 듣던 물바다 나도 경험할수 있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장소도 같은 장소 ㅋㅋ


"굉장히..제가 올때마다 얘기를 하지만.."

하는데 몸을 좌우로 흔들~흔들~

허리가 아픈가?

ㅋㅋㅋㅋㅋㅋㅋ뭔들 커엽


노답날 부르기 전에는 곡소개와 함께 곡 내용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진짜 노답날 내용이 요즘 20-30대라면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일꺼 같은데

왜 안뜨나 몰라...여러분..좀 들어줘요..


노래가 끝나고

"이 노래는 부르고 나면 후폭풍이 저에게도 많이 오는것 같아요.

답이 모까요

보니까 그래도 연장자 선생님들도 많이 계시던데

인생에 답이 뭔가요..

어떻게 살면 되요..

지석진이라구요?

아..윤덕질.."

엌ㅋㅋㅋㅋ지석진....

저기 윤덕질 외치신분

연장자 아니시잖아요...님아..ㅋㅋㅋㅋㅋㅋㅋ


뭐 그런 소소한 이야기들이 있었고

이런거는 유튭에서 영상으로 확인할수 있으니깐요


무대 휘적휘적 하면서 가까이도 자주 오시고

이렇게 쳐다봐 주시니 황송할 따름이옵니다


사람들이 옛날 노래들만 알 거라 생각하지 마시구

좀 더 본인 노래에 자신감을 가지시길!

노래들 중에도 사람들이 기다리다 486만 알꺼라고 생각하지 말아요..

오헤가 얼마나 띵곡인데..

방금 찾아보니까 기다리다 오헤 둘다 멜론 500위권이구만..

여튼!

자신감을 갖고 오래 보길 바랍니다!


글 쓰기 시작할때는 컨디션이 괜찮았는데

급 안좋아져서 횡설수설하다가 급하게 마무리 합니다 ㅠㅠ


나도 누나도 각자의 자리에서 화이팅!


+)

헤에....?

넘나 행-벅


볼꺼라고 생각은 했지만 네이버처럼 방문자가 기록이 안남아서 몰랐는데

이렇게 확인하게 될 줄이야...


다른 분들이 후기에 써 주시는 것도 기분좋았는데

호우!